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은 6월 15일(목) 10시 인도 뉴델리 소재 인도국립교육연구훈련원(NCERT, National Council of Educational Research Training, 이하 인도 NCERT)에서 한중연과 인도 NCERT 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인도국립교육연구훈련원은 교육연구 및 교원양성을 목적으로 1960년에 설립된 인도 연방 교육부 산하 표준교과서 편찬기관으로 인도 전역의 학교 교과과정과 교과서 지침 주관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을 위해 양 기관 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활동을 추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 ICT·직업·체육·특수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자국 내 창구 역할을 각각 수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한중연과 국내 전문교육기관 간 업무협약을 사전에 체결하여 한중연과 인도 NCERT간 협약체결 이후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전문교육기관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립특수교육원이 있다.

이번 협약은 인도 NCERT가 해외기관과 맺은 최초의 협약으로, 이는 그간 양 기관 간 다양한 교류를 통해 구축된 돈독한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성사됐다.

2015년 11월에는 인도 NCERT 방문단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교육기관 및 교육기관 방문을 통해 한국과의 교육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2016년 7월에는 한중연이 인도를 방문하여 인도 NCERT에서 교육협력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협약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동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교육부와 한중연은 인도 NCERT와 긴밀히 협력하여 인도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도 교육과정 및 교과서 분석을 통해 한국의 산업화, 양국 간 고대 관계사, 한국을 '동방의 등불'로 비유한 타고르의 시 등이 인도교과서에 수록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올해부터 양국 간 장·단기 과제 추진을 위한 공동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교과서 개선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인도 NCERT는 인도 전역의 초·중등학교가 채택·활용하고 있는 표준교과서를 편찬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교육부와 한중연은 외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고 한국 바로 알리기를 위해 해외 교과서 편찬기관 및 출판사 등과 협력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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