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진주문화원장에 김길수진주문화원 이사(사진·65)가 당선됐다.
김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7월 18일부터 4년 간이다.

진주문화원은 15일 오전 진주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1,113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제9대 원장 선거를 실시해 김길수 후보가 총 658표를 획득, 414표를 얻은 김민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길수 신임 진주문화원장은 “회원 한 분마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문화원 본연의 역할을 해 나가고, 화기애애한 소통의 문화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주문화원의 위상제고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문화원장은 “단기, 중기, 장기에 걸친 계획을 임기 내 이끌어 내겠다"면서 "문화탐방 등 삭감된 예산 관련 사업도 빠른 시일 내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공약인 △진주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문화원 후원금 확보 △평생교육 문화대학 개설 △7만의총 건립 예산 확보 △진주문화원사 독립원사 확대 △진주천년사 발간 △문화원 전문연구소 활성화 등에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길수 신임 진주문화원장은 진주고와 경상대를 졸업한 후 국민대에서 영국근대소설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김길수 신임 원장은 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94년부터 경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진주문화원 이사를 겸하고 있다.
<진주=한문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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