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도서 및 갯바위 찾은 부상자 후송

인천해경서(서장 황준현)는 6일 인천 문갑도와 장경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6일 12시25분께 인천 옹진군 덕적면 소재 문갑도에서 박모군(5)의 오른팔이 골절돼 할머니 강모씨(52,여)가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당일 여객선이 오후 4시 운항 예정이고 환자의 나이를 감안 신속한 이송이 필요하다 판단되어 문갑도 어선을 수배하는 한편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인천해경 경비함정은 문갑도 동방 2.6마일(4.8km)해상에서 어선 A호(4.57톤)로부터 환자 및 보호자를 인수받아 오후 2시 50분 전용부두에 도착, 119 구급대에 인계해 현재 인천소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환자는 공휴일을 맞아 조모씨 자택에 방문 중 넘어져 오른 팔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오후 4시 36분께 영흥도 소재 장경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는 낚시객이 추락해 구조 요청했다.

인천해경은 환자 김모씨(38)가 갯바위에서 낚시 중 추락, 다리 부상으로 해상 이송이 필요하다는 인천소방의 요청으로 영흥해경센터 소속 해상구조정을 급파했다.

환자는 “갯바위에서 지인과 낚시중 물이 차오르자 나가던 중 발을 헛디뎌 약 3미터 높이의 갯바위에서 추락했다” 라고 말하며, 저체온증 및 고통을 호소하여 진두항으로 긴급 이송해 인천소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공휴일을 맞아 도서 및 해상을 찾은 관광객 사고가 발생해 경비세력을 급파해 해상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상 및 도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며, 환자 발생시 긴급신고 통합번호인 119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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