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별빛 대포야 사랑해’ 공연 퇴색우려

<속초해양경찰이 21일 오후 대포항 오염현장으로 방제선을 긴급 출동시켜 관련 제거작업이 한창이다.>

속초시가 첫선을 보인 ‘바다 별빛 대포야(夜) 사랑해(海)’ 공연 하룻만에 정작 대포항 앞은 원인모를 해양오염으로 방제작업이 한창이다.

현지 대포항은 속초시가 역점적으로 시작한 20일 저녁 첫 대포항 야간축제는 오는 10월7일까지 총 14회로 나눠 이어진다.

속초해양경찰은 21일 오후 3시 기준 전날 야간행사가 열린 하룻만에 원인을 알수 없는 항포구 오염에 현장으로 단정을 긴급 출동,방제작업에 착수했다.

<해양오염 현장>
<인근 상인들과 관광객들이 우려의 눈초리로 사고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현지 상인들은 기름유출도 목격되는 상황인 만큼 단순한 산소공급과 같은 원시적인 초동방제가 아닌 예방차원의 전반적인 동시방제가 절실하다는 한결같은 목소리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내 관광 활성화 시책사업으로 시작된 '바다 별빛 대포야 사랑해'가 펼쳐질 속초 연안은 여름철 피서객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동해안 명소의 하나로 손꼽혀 귀추가 주목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대포항을 사계절 내내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혀 대포항의 해양오염은 '옥의 티'로 지적됐다.
<속초=김상기 기자/사진=우창명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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