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강릉솔향수목원으로 '몽키바나나 꽃'을 보러 오세요.

2018 빙상경기 개최도시이며 힐링의 도시 강릉시 솔향수목원에 아열대 식물인 몽키바나나 꽃이 활짝 피어나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립 강릉솔향수목원 전시온실에 아열대 식물인 몽키바나나 꽃이 폈다.

몽키바나나는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꽃을 실제로 접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며 대부분의 바나나 꽃은 땅을 향해 피는데 몽키바나나 꽃은 하늘을 향해 피고 주로 장식용으로 쓰인다.

이번에 몽키바나나 꽃이 핀 전시온실은 아열대식물과 난대로 조성된 제1 전시온실이며 제2 전시온실은 난대와 허브식물로 조성돼 있다.

바나나는 파초과 파초속 숙근성 영년생 열대과수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벼도 파초과에 속한다.

보통 바나나는 키가 크기 때문에 꽃을 가까이서 보기가 쉽지 않지만 몽키바나나는 약 1.5m 높이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꽃 관찰이 수월하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 몽키바나나 꽃은 3∼4송이가 피었지만 직경 약 8mm 정도로 작은 편이라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이번 개화에 맞춰 솔향수목원에 몽키바나나 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며 "유리로 된 전시온실의 특성상 앞으로 온도가 높아지면서 수정이 되면 금세 꽃이 질 것으로 보여 관람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이와 함께 5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 홍보를 위해 솔향수목원에 '수호랑·반다비' 마스코트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튜립 개화가 최절정에 달한 지난 4월 22일 솔향수목원에서는 처음으로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숲속음악회가 관객들에게 힐링의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하루에만 4천여 명이 찾았으며 수목원의 3개 주차장을 다 채우고 갓길 주차까지 했음에도 대기 차량이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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