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우려 지역 등 85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4월 5일, 경남 일부 지역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도로 사면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4월 13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실시하였다.

특별점검 대상지는 태풍 '차바' 산사태 복구 사업장 19개소와 사방댐 사업장 64개소, 산사태 우려지역 2개소였으며, 미흡한 사업장 31개소에 대해 현지 시정조치를 하였다.

시정조치 내용별로는 사업장 내 배수로 정비 미흡 18개소, 수방자재 확보·관리 미흡 6개소, 안전시설 및 안전교육 미흡 7개소 등을 시정 조치했으며 점검 현장 전 개소에 대해 우기 전 완공을 위해 추가적인 인력·장비 투입을 지시하여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산사태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안상용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산림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취약지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께서도 산사태 위험요인 발견 시 해당 지역 산림부서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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