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역의 한 펜션에서 의식을 잃고 발견된 20대 남녀 4명 중 2명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일 오후 3시19분께 제천시 송학면의 한 펜션에서 김모씨(26·여) 등 4명이 방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김 씨는 이미 숨졌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던 이모(24)씨도 숨졌다.

함께 병원으로 옮겨진 박모씨(24·여)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정모씨(23)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안에는 타다남은 번개탄과 이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제천=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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