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제정 의견수렴 공청회 개최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오는 17일(금) 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한국적 경관 가치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국가와 국민이 경관을 지켜나가기 위한 우선 가치와 원칙을 담은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이하 경관헌장)'을 제정하기 위해 의견 수렴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한국경관학회, 경기연구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와 대학생, 시민단체, 언론 등 약 200명이 참가한다.

서울대학교 임승빈 명예교수의 사회로 경기연구원 이양주 연구위원, 한국경관학회 주신하 부회장 등 7명의 관련 전문가 패널토론에 이어 관객과의 질의응답 등 자유토론을 진행하여 정부와 민간이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장이 될 것이다.

국토부는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한국적 경관 가치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국가와 국민이 지켜나가야 할 가치와 원칙을 제시하는 경관헌장 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위원회(위원장 여홍구 한양대 명예교수)'를 만들어 최근까지 9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경관헌장의 가치, 정책 방향, 국가·국민 과제 등을 담은 헌장을 만드는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경관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키워드를 도출하기 위해 국토부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수렴(2016.10.19∼28 총 477건 댓글)한 결과, 국민이 바라는 경관은 국토경쟁력, 힐링·여유, 유산·자산, 조화·공감 등의 키워드로 정리될 수 있었다.

또한, 작년 12월 23일에는 관련 전문가와 일반 국민 약 200명이 참가한 국민토론회를 개최하여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제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경관헌장(안)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4월에는 경관과 관련한 대국민 공모전(슬로건, UCC, 사진)을 개최하여 경관헌장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경관헌장이 최종 결정되면 경관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오는 5월 17일(수)에 경관헌장 선포식을 개최하여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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