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 취지 살려 민관 합동

민간 전문가 중심 무료 컨설팅 화학사고 사전 예방
컨설팅 전문가 15명에서 23명으로 늘려 확대 운영

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센터장 강원우, 이하 시흥방재센터)는 작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했던 ‘화학사고 안심컨설팅’을 2017년에는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전환해 확대 실시한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의 안전관리 능력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을 거쳐 해당 업체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유도하여 화학 사고를 사전 예방한다.

컨설팅 대상 업체 선정은 화학사고 이력업체, 연간 5천 톤 이상의 화학물질 다량․다종 사용업체, 종업원 10인 이하의 영세업체 등 화학사고 취약업체 중 자율 신청을 받아 최소 12개 업체 이상을 선정하여 무료로 시행할 방침이다.

컨설팅 자문위원은 작년 15명에서 금년에는 학계․공공․민간․시니어 그룹 등 총 23명의 전문가로 확대하여 각 업체의 특성에 맞게 팀을 편성해 사전 소양교육을 실시한 후 본격적인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다년간의 현장 경험이 있는 경력자와 안전관리 우수 업체인 자율대응반의 반장사를 자문위원으로 새로이 위촉하여 현장 여건을 최대한 고려하는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

'화학사고 안심컨설팅'은 시설 점검 시 ①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② 일부 시설의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그에 따른 세부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③ 정밀 안전진단 및 대규모 시설 개․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국고 예산 지원을 포함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해당 업체에 적합한 체크리스트(Check-list)를 작성,제공하는 맞춤형 기술지원과 경영자 및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여 화학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할 방침이다.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작년에 전국 최초로 시흥방재센터에서 선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화학사고 안심컨설팅’은 정부 3.0의 취지를 살려 민관이 합동으로 화학안전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제도로서 전국 6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 가장 모범적인 안전관리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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