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함양군연합회 빈병 5톤

수익금 일부 함양군장학회 기탁 등

함양군은 농촌지도자함양군연합회(회장 김석곤)가 함양농협 RPC에서 회원들이 지난해 7월부터 7개월간 모은 농약빈병 약 5톤을 9일 오후 일제히 수거했다.

수거된 폐영농자재는 한국자원재생(주)에 팔게 되며, 수익금 일부는 (사)함양군 장학회에 기탁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임창호 군수, 우길조 경상남도연합회장,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송재식 처장 등이 참석해 농촌지도자함양군연합회 활동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로 9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번 수거 행사는 농촌지도자 경남도 9개 시군 연합회가 함양군을 벤치마킹해 일제히 수거행사를 진행할 정도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임창호 군수는 “농업에 쓰인 빈병을 수거하는 일은 농업인 모두가 해야 하는 일인데 농촌지도자회 전회원이 스스로 참여해 농촌 환경을 보호하고 가꾸는데 앞장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촌 환경을 깨끗하게 가꿔 지리산 청정고을의 명성을 유지하고 자자손손 깨끗한 자연을 후대에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한편, 농촌지도자함양군연합회는 ‘깨끗한 농촌만들기’를 위한 365캠페인으로 매년 연초에 수거용 그물망을 제작·배부해 600여명의 회원들이 읍면별로 틈틈이 모아 연 2회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농약빈병 수거운동을 하고 있다.
<함양=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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