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국가 안보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2017년부터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본격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국가보훈처는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이 신년 공동사설에서 미국에 대북 적대시 정책 포기를 요구하고 대륙 간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에 있음을 밝히는 등 한미 양국의 동맹 강화정책 포기를 요구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한미연합방위태세의 유지·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미연합방위태세의 '활용'은 '군사 대비'이지만'유지·강화'여부는 '비군사적 대비' 영역으로 현재의 '비군사적 대비'에 대한 인식 부족은 향후 국정 수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보훈처는 나라사랑교육 정부 총괄부처로서 지난 6년간 500만 명 교육 경험과 UN참전국과의 보훈외교 강화로 한미동맹 및 친한(親韓)세력 공고화 기반구축 등 비군사적 대비업무 역량 바탕으로 2017년 국가안보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 국민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해 한미동맹이 지난 60년간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배경이었음을 알려,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 알리기, 6.25 참전 미등록자 신상확인 마무리, 제대군인 일자리 목표(5만 개)를 7% 상향해 총 5만3천5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인천보훈병원 및 강원권 보훈요양원 신규 건립, 권역별 국립묘지 신규 조성 등 의료, 복지, 안장시설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박근혜 정부 4년간 추진된 국정과제 '명예로운 보훈'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추진한다.

국가보훈처는 결언에서 대한민국은 우리 혼자의 힘으로만 지켜낸 나라가 아니며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240만 국가유공자 및 가족 179만 미군을 포함한 195만 21개국 UN참전용사, 1천만 제대군인 그리고 300만 주한미군 근무장병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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