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이 수백년을 족히 넘었을 금강소나무와 붉은태양이 오우버랩되며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한반도 등뼈' 백두대간중 가장 높은 해발 1,708m 대청봉을 정점으로 펼쳐진 설악산은 동북쪽의 금강산과 동남쪽의 오대산 사이에 솟아 있다.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명산이다.

필자가 1일 새벽 6시께 등정한 대청봉에서 바라본 여명이 동틀무렵의 비경과 손저으면 맞닿을 듯 시야에 들어선 산맥의 능선이 몽환적이다.

대청봉(大靑峯)은 설악산의 주봉으로 예전에는 청봉(靑峯) 또는 봉정(鳳頂)이라고 불렸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은 금강산과 향로봉을 지나 진부령, 북주릉, 공룡릉을 거쳐 이곳 대청봉을 지난 뒤 중청봉, 끝청, 한계령, 점봉산, 오대산으로 이어진후 태백산, 소백산,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까지 연결된다.

2017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떠오른 태양의 기운처럼 올한해 독자제현들의 무궁한 발전과 비룡재천을 기원드립니다.
<설악산 대청봉=김진혁편집위원(주/한강피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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