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개발한 바이오플록을 이용한 수산생물 양식기술이 채소류 재배에도 좋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바이오플록 양식장의 배출수를 비료로 활용했더니 채소류의 성장을 촉진하고 기능성 물질 함량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경남 진주시에 있는 국립경상대학교와 공동으로 양식장 배출수를 농업에 필요한 유기질 비료로 활용하는 연구를 한 결과에서 상추, 가지, 당근 등 채소의 성장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혜승 내수면양식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내수면 어류 양식 때 나오는 배출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활용해 질 좋은 채소류를 동시에 기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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