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속 대표적 님비(NIMBY)시설로 생활 쓰레기를 처리해온 상무 소각장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커뮤니티타운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001년 7월, 첫 가동 뒤 15년 6개월만이다. 상무 소각장 건설에는 743억원이 투입됐다.

폐쇄 뒤 소각장 청소, 방역, 안전 보안장치 설치 등 폐쇄에 따른 행정절차를 밟는다.

광주시와 도시공사는 땅값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부지를 사업부지에 포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상무소각장 대신 생활쓰레기를 재활용 처리할 남구 양과동 가연성폐기물연료화(SRF) 시설은 내달 2일부터 정상 가동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27일 "음식물 쓰레기나 금속류 등이 반입되면 SRF시설 가동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철저한 분리배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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