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파로 계란값 급등세 지속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공급량이 크게 줄면서 계란 가격이 20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계란(특란) 한판(30알) 평균 소매가격이 7천 원을 돌파한 7천37원을 기록했다.

계란 가격이 한 판에 7천 원을 넘어선 것은 aT가 계란 소매 가격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계란 가공제품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부는 공급 확대 대책과 별도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국 17개 시도별로 조를 편성해 조사에 나선다.

대상은 대형·중소마트, 계란 유통업체, 기타 소매점 등이며 판매가격, 판매량, 재고량, 위생 실태를 점검해 추가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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