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저으면 맞닿을듯 지척에 있는 북녘의 임진강댐

 

손저으면 맞닿을 듯 태초의 자연생태와 반만년 남짓 도도히 흐르는 임진강이 시야에 들어오는 태풍전망대가 안보관광 1번지로 호평을 얻고 있다.

155마일 휴전선을 가로지른 DMZ의 최전방 태풍전망대의 우측 6km 거리에 자리한 임진강댐은 북한 지류의 5번째로 기록된다.

육군 28사단 예하 태풍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토의 땅, 북한은 해발 351m의 마량산은 물론 저편멀리 보이는 임진강댐이 먼발치로도 청남색 물빛이 선명하다.

진중의 화제인 '태풍전망대'는 천하무적 태풍부대에서 1991년 건립한 전망대로 서울에서 65km, 평양까지 140km 가량 떨어진 중면 비끼산의 가장 높은 수리봉에 전략적 요충지다.

심지어 휴전선까지는 800여m에 불과한데다 북한 초소까지는 1,600m에 달하며 휴전선상 북한과는 가장 근접한 전망대로 긴장감이 감돈다.

현지의 주요 탐방지는 태풍전망대, 임진강 군남홍수조절지,6.25 당시 노동당사,한반도통일미래센터, 허준 묘,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DMZ 일원의 생태·역사·문화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삼국시대, 6·25전쟁 등 예로부터 군사 요충지였던 DMZ 일원은 생태관광지·민통선 마을, 역사·안보 유적지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 의도로 기획됐다.

강원도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노동당사(勞動黨舍)는 1946년에 완공된 3층 건물이다. 6.25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됐다. 한국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배어나는 이 건물은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다.현재 철원 노동당사는 철원군이 안보관광 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정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철원=장주일 기자>

강원도와 경기도는 평화누리길을 포함한 중부전선의 DMZ 일원에 다양한 관광 컨텐츠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홍보 또한 추진,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 외 천혜의 요새, 태풍전망대를 시작으로 DMZ일원 생태·역사·문화 관광자원의 특성을 살려 경기북부만이 지닌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풍전망대=권병창 기자/철원=장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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