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생태와 어우러진 명품마을 조성에 최대 10억원 지원/내년부터 매년 2,3개 마을 지원키로/올해는 다도해해상 관매도 선정



<국립공원 명품마을 만들기 1호로 선정된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모습. 집이 밀집해 있는 곳중 위쪽이 관매마을, 아래쪽은 관호마을이다.(항공촬영/KA-32헬기 조종=항공대 황성주기장/촬영=홍보실)>


천혜 국립공원의 명품마을을 엄선해 차별화된 쉼터 조성은 물론 제2의 탐방문화를 쇄신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농어촌 마을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대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국립공원 명품마을 만들기’ 사업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국립공원의 산간오지와 도서지역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마을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자연생태계와 어우러져 다소 풍요로운 삶을 만끽할 수 있는 마을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덕유산 구산 마을, 변산반도 사자동 마을 등 7개 마을이 지원해 사업계획의 충실성, 주민 참여의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관매도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공단 소속 KA-32 카무프에서 촬영한 관매도의 원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한 관매도는 관호마을과 관매마을로 구분되며 총 126가구 212명이 주로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관매도 주민들은 현재 진행 중인 국립공원 구역 조정과 관련해 공원구역에 남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공단이 추진하는 명품마을의 첫 사례로서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공단은 연말까지 관매도 마을에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공원사무소와 마을은 공동으로 주민 참여형 생태관광 등의 소득증대 프로그램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발굴, 시행하게 된다.

최종관 대외협력실장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를 주민의 경제적 소득으로 연계하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내년부터는 매년 2,3개의 마을을 선정해 국립공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긍심과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병창 기자/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