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생태하천 복구 지원방안 등

굴화하수처리장 조기 정상가동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 검토

도심하천 범람으로 도로와 주택침수 피해가 컸던 태화강의 하수처리시설 복구지원에 대한 밑그림이 가시화 된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9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지역을 방문해 ‘굴화하수처리시설’과 생태하천인 태화강의 피해상황 현장을 확인했다.

먼저 태화강 범람으로 침수되어 가동이 중단된 굴화 하수처리시설을 방문하여 침수피해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았다.

침수된 시설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전문 기술 인력을 투입하여 기술지원을 키로 했다.

현재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5일간 울산광역시 굴화, 강동에 한국환경공단의 전문인력 5명을 투입,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에 하수관로 통수능 부족으로 침수된 지역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선정해 관키우기, 저류시설 설치 등 침수대응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조 장관은 하천 범람으로 인근 도로와 주택침수 피해가 컸던 태화강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확인했다.

울산시를 관류하는 도심하천인 태화강은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중 하나로 꼽힐 뿐만 아니라, 환경부가 지정(’13)한 ‘생태관광지역’으로서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큰 곳이다.

환경부의 관계자는 “태화강 생태하천복원 지역의 구체적인 피해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지원 방안을 강구해 태화강이 빠른 시간내에 이전의 ‘생명이 흐르는 강’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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