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탐방객 4천만명 첫 돌파

올해 전국 20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이 최초로 4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에 따르면 올해 1∼11월 현재 한라산(제주도 별도 집계)을 제외한 19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3천833만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한라산 등산객 100만명과 올해 9월 개통한 북한산 둘레길의 이용객 121만명을 합치면 모두 4천54만명이 전국 공원을 찾았다.


<북한산국립공원에 우뚝 서있는 사모바위의 위용>

공원별로 보면 북한산 국립공원의 탐방객이 81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변산반도(393만명), 설악산(362만명), 경주(299만명), 지리산(297만명), 한려해상(241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내장산(184만명), 덕유산(173만명), 계룡산(172만명), 속리산(138만명) 등도 탐방객 100만명을 넘었다.

공단 관계자는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지난달 9일 기준 100만2천여명으로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12월을 제외한 11월까지 집계만으로도 공원 이용객이 4천만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탐방객은 2007년 3천790만명에서 2008년 3천770만명으로 조금 줄었다가 2009년 3천822만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공단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는 사회적 분위기와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것에 힘입어 탐방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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