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1사1탐방로 지키기’ 캠페인 ‘훈풍’
국내 108개 기업-단체 참여, 1억4천만원 모금
1년간 지정 탐방로에서 자원봉사 활동

국립공원과 자연보전에 힘써 온 국내 유수기업과 대학 등의 자연사랑이 줄을 잇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범국민의 국립공원 보전 활동 참여를 위해 시작한 ‘1사1탐방로 지키기’ 캠페인에 (주)파크랜드 등 48개 기업과 12개 기관, 9개 대학 등 총 108개 기업 및 지역단체 봉사단이 참여키로 했다.

후원금도 총 1억4천여 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1사1탐방로 지키기’는 국립공원의 자연보전을 위해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국립공원의 탐방로나 해변을 맡아 소속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보전에 필요한 재원을 후원하는 것이다.



공단은 지난 7월부터 국립공원 내 188개 탐방로와 해변에 대해 참여 기업과 단체를 모집해 왔다.

참여 기업.단체들은 지정된 탐방로에 대해 향후 1년간 시설정비, 환경정화, 캠페인, 야생동.식물 서식지 보호 등 정기적인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국립공원 관리의 협력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과 연계한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된다.

공단은 탐방로 참여 기업과 단체가 희망하는 공원과 후원 규모, 봉사활동 계획에 따라 탐방로를 배정했다.

그 밖에 해당 탐방로 출입구에 기업 이미지 홍보가 가능한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참여 기업은 연간 600여 만명이 방문하는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 기업 로고와 함께 1사1탐방로 후원 기업으로 등록되며 후원금은 기부금으로 처리된다.

뿐만 아니라 기업 임직원과 가족은 공단이 운영하는 자원봉사 캠프와 생태관광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공단 최종관 대외협력실장은 “ ‘1사1탐방로 지키기’는 연간 3,800여 만명이 방문하는 국립공원 보전 활동에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아직 남아 있는 80여개 탐방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참여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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