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 대국민 인지도와 긍정적 이미지 제공
롯데칠성음료, 사회공헌 프로그램 적극 참여
국립공원관리공단, 기업체 협력 네트워크 형성

수려한 국립공원내 자연과 산림보호를 위해 국내 ‘1사1탐방로 지키기’ 캠페인이 펼쳐져 녹색기업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참여 확대를 비롯한 국립공원의 보전과 이용에 대한 공공참여 기회 제공, 국립공원 보호의식 함양, 기업의 자금 및 전문성과 연계한 공원관리 협력 네트워크 형성,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 구현을 목적을 두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국내 유수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참여기업의 대국민 인지도 및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키로 했다. 

활동 기간은 1년 단위로 시행되며, 활동 실적 및 기업 요청 등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가능한 선에서 참여기업은 연 2회 이상 정기적인 탐방로 관리와 봉사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후원 요청과 비용은 참여기업 여건에 따라 후원 금액의 조정이 가능하다.

탐방로 지정은 희망시 1,000만원 이상이며, 안내판 제작 등 세부 사항은 기업 측과 협의한다.
참여기업에게는 인센티브와 후원금 영수증이 발부된다. 

지정 탐방로와 해변, 자연 관찰로 입구에 참여기업을 홍보하고 안내 간판이 설치된다.

지정 탐방로에 게첨을 비롯한 공원관리 현수막에 해당 기업의 로고를 지속적으로 노출하게 된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자녀들에게는 봉사 확인서를 발급키로 했다.

공단의 메인 홈페이지에 ‘1사1탐방로’ 참여기업의 홍보 링크가 주어지며, 기업의 창립기념일 행사, 사회공헌 관련행사 요청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 제공키로 했다.

기타 직원의 복지증진 관련, 생태관광, 어린자녀 대상의 자연관찰 체험교실, 국립공원 야영장, 캐빈(덕유산), 오토 캠핑장 등의 편의가 제공된다.

각 국립공원의 탐방로 입구와 해변에 안내판을 제작, 설치할 수 있으며, 탐방객들에게 홍보하고 안내판에는 참여기업의 로고를 부착한다.

공단 홈페이지에 참여기업 링크, 공단이 제작한 각종 리플렛에 홍보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참여기업에는 기업체가 원하는 일정에 봉사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별도의 가족휴양 캠프 프로그램도 제공키로 했다.

앞서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나공주)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를 위해 15일까지 ‘1社 1탐방로 지키기에 참여할 기업 자원봉사단(레인저V)을 모집 중이다.

‘1사1탐방로 지키기는 국립공원의 자연보전을 위해 기업이나 단체가 지리산국립공원의 1개 탐방로를 맡아 소속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보전에 필요한 재원을 후원하는 것이다.

공단은 참여 기업이 희망하는 국립공원과 후원규모, 봉사활동 계획에 따라 탐방로를 배정하고, 해당 탐방로 출입구에 기업 이미지 홍보가 가능한 안내표지판을 설치, 눈길을 끌고 있다.

후원기업은 연간 600만 명이 방문하는 공단 홈페이지(
www.knps.or.kr) 에 기업 로고와 함께 1사1탐방로 후원기업으로 등록되며 후원금은 기부금으로 처리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의 나공주 소장은 “이번 행사는 연간 3,8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생태 지역인 국립공원을 보호하는 일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연계한 것으로 참여기업의 공익 마케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했다.

이와 관련, 공단의 이영규 씨는 “참여 기업체를 엄선한 후 국립공원의 주요 탐방로를 배정해 성과가 좋은 모범 업체에는 상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관련 회사의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공원 내 생태계 탐방이나 무료체험 기회를 마련해 ‘1사1탐방로 활동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굴지의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정 황)는 올 2월,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버클리스위트에서 환경부 이만의 장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엄홍우 이사장, 롯데칠성음료 정 황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후원협약은 환경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공단이 운영하는 ‘생태관광 바우처 프로그램’에 대해 롯데칠성음료가 후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3월부터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생태관광 바우처 프로그램’은 공단 운영위원회에서 추천된 사회적 약자(장애인, 다문화가정,사회복지시설,65세 이상 저소득 노인 등)를 대상으로 국립공원 생태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원사는 친자연 및 윤리경영의 이미지 제고,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고객만족 실현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4일 국립공원관리공단과‘국립공원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 활동’을 위한 후원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골자는 환경정화 캠페인, 수질보호 캠페인,국립공원내 에티켓 캠페인,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지원 등을 위해 향후 2년간 3억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생태관광 바우처 프로그램’과 함께 모두 2년간 3억5천만원을 후원하게 된다. 

후원은 창사 60주년을 맞이한 롯데칠성음료가 기존에 실시했던 어린이 물환경 교육사업, 칠성사이다 환경캠페인 등 환경 친화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환경 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자연생태계 핵심 축인 국립공원을 보전해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선도한다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후원 활동과는 별도로 창립기념일인 5월9일 전후로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롯데칠성 임직원 환경정화 행사를 실시했다.

여름에는 소비자와 점주를 대상으로 하는 칠성사이다 환경캠프를 개최, 호응을 얻었다.

롯데칠성음료의 광고홍보 관계자는 “새로운 환경캠페인 광고를 제작한후 친환경 녹색 윤리기업으로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국립공원 후원 활동의 의의를 널리 알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권병창 기자/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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