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환경은 오히려 생활쓰레기로 미관해쳐

<거주지 우선주차란 미명아래 고무줄 잣대로 운영되고 있는 남영-갈월동 공용주차장에 각종 생활쓰레기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주차면에 흉물스레 쌓여있는 폐침대 시트 더미>
 
토-일요일 불구, 무소불위식 견인 주민 원성

"휴일에도 불구,주민의 생활불편은 아랑곳하지 않은채 오히려 잿밥에만 눈먼 몰염치한 행정편의가 아닌가요."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한영)이 관리하는 갈월동 관내 공용주차장이 일부 독소조항으로 주민불만이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다.

실제로 50대의 정구열(가명)씨는 30일 오후 토요일 휴무에도 주차문제로 황당한 견인 피해를 입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차장 밖 소방도로는 버젓이 불법주차로 줄을 잇고 있지만, 정작 상당부문 비워있는 공용주차장의 공터 주차면에 세워둔 차량이 견인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빚어졌다.

현재 행정자치부는 이달 14일부터 오는 6월19일까지 '201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더욱이 시설공단은 해당 웹진 사이트를 접속후 공시된 경영평가 팝업창이 요식적으로 뜬후 곧바로 사라져 '눈갈리고 아웅식'의 설득력이 낮아 빈축을 사고 있다.

<토요일 오후 공용주차장의 빈 주차면이 상당수 비워있지만 각종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다.>
<문제의 주차장 초입 소방도로에 불법주차됐지만 토-일요일 휴일임에도 질서정연하게 주차된 만큼 자율적으로 운영돼 시설관리공단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갈월종합복지관 뒷편 주차장의 경우 비효율적인 관리규정으로 애먼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라 효율적인 개선이 요구된다.

견인차량의 취급자로 알려진 (주)용마특수운송은 토요일 오후 갈월-남영동주차장 빈 주차면에 세워둔 차주에 아무런 예령없이 견인하는 행태가 자행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정작 주차면은 물론 주차장이 말끔하게 정비돼야 함에도 불구, 각종 생활쓰레기나 폐가구 및 기타 폐기물이 널부러져 주거환경은 물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익명의 주민 허 모(63.여.자영업)씨는 “주차면이 여유가 있어 단골 고객의 차량을 잠시 빈자리에 주차했는데, 아무런 연락조차 없이 하이에나(hyena)마냥 견인해버려 손님에게 너무나 미안해 몸둘 바를 몰랐다”며 볼멘소리를 내뱉었다.
<일부 주민들이 고질적인 하이에나 오명으로 불리고 있는 모 회사의 견인차량>
이같은 실정에 관할 차량보관소측 역시 “본의아니게 근무자들만 거칠게 항의받는게 부지기 수에 이르는데, 아예 불법주차에 대한 사전에 전화통화 등 현명한 방법이 있는데 조속히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용산구 산하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은 견인뒤에 주차장 바닥에 붙어있는 안내서만을 통해 ‘운전자가 차를 떠나 즉시 이동할 수 없는 경우에는 관련 규정에 의해 사전예고(통보)없이 견인조치 된다’고 명문화돼 모순점을 드러냈다.

일부 주민들은 토-일요일 등 휴일에도 불구, ‘거주자우선주차제’란 미명아래 주차면이 비워있는 경우는 효율적인 주차장 활용 또는 아예 주차장 초입에 시야에 들어오는 관련 표지판이라도 붙여 잦은 항의를 예방하는 지혜가 시급하다고 성토했다.

이와관련,해당 주차장과 관련 항의를 받은 관계자는 통화중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리는 몰상식한 추태까지 벌여 민원인에 대한 후속조치가 미흡하지 않느냐는 지적까지 이어졌다.
<권병창 기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