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8일 개최하는 임자 튤립축제에 중국 북경 대흥구 정부 관계자를 초청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이번 자매결연은 양 지역 간 경제, 관광, 농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 발전을 촉진하며 상호 간의 교류협력과 공동사항에 관하여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군은 지난해 4월 대흥구와 관광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1년 만에 한 단계 진전된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체결에는 양 지역의 관계 개선과 대흥구 내 신안특산물 판매장 개설에 기여한 중국인 두 사람 안숙민 주임과 장경자 씨에게 신안군 명예군민증도 수여한다.

두 지역은 지난해 지역 대표 축제인 신안튤립축제와 대흥구 수박축제에 상호 교차 방문하였으며 우호 교류를 위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대흥구의 올해 신안튤립축제 방문도 꽌시(關係)를 중요시하는 중국문화에 비추어 양 지역의 돈독한 우호 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북경 대흥구 방문단은 소 항 상무부구장을 비롯한 총 7명으로 4박 5일의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며 그중 3일을 신안군에 머문다.

오는 8일 임자면 튤립축제에 참관하고 이후 신안군 대표 관광 명소인 흑산, 홍도 등을 둘러 볼 예정이다.

군은 이번 대흥구와 자매결연을 통하여 관광, 통상 분야에 집중적으로 교류를 논하고 중국 마케팅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민선6기 신안군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마케팅 사업이 부진한 내수 시장을 탈피하여 중국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신안군은 북경 대흥구와 산동성 위해시에 신안특산물 홍보관을 개설 운영 중이다.
<신안=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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