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를 뒤로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관제전 파주문화원장>
'성본관리제 도입 필수' 국내 286개 표기 성씨 존재

"나는 부모가 나아 주셨고, 부모는 윗대의 조상들께서 나아주셨습니다. 부모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자신을 나아준 조상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자기가 잘나 고관대작과 부자가 된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한 황상득 한국성씨총연합회 총재의 일갈(一喝)이다.

한국성씨총연합회(사) 한국뿌리문화보존회는 29일 오전 서울시 신촌 거구장 2층 컨벤션 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를 통해 전년도와 2016년 중점 추진사업을 위한 창성창본 합리적 관리를 위한 성본관리제도 도입 집행위 구성의 건 등의 안건 등을 상정했다.

보존회는 정부에게 무분별한 창성창본을 허가하지 말것과 성본관리에 관한 법령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대법원은 성본허가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합리적으로 보존회와 협의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공로대상에 한산이씨대종회 목은 후손들의 각종 현창사업에 큰 공로를 세운 이완복이사장과 효행대상에 올해 97세의 나이로 다섯 아들을 훌륭히 키워낸 문표순 여사에게 돌아갔다.

 
그밖에 공로상이 원주이씨대종회 이계환 고문, 청주경씨중앙종친회 경길호 고문 외 6명에게 수여됬고 효행상은 포안김씨 효부 이이례 외 2명에게 수여됬다. 우관제<사진> 전 파주문화원장이 부총재로 취임했다.

새누리당 황인자 예비후보(용산구)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뿌리문화 보존할 수 있도록 힘써온 보존회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며 축사의 말을 전했다.

식전행사로는 율포 전종일의 대금연주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 고양송포호미걸이 공연단(회장 조경희)의 경기민요 병창이 진행됐다.

내빈으로 새누리당 황인자 국회의원, 최열곤 서울시 전 교육감, 구종태 전국회의원, 구상진 서울대 법학박사 등이 참석했으며, 파주사랑나누미 봉사단이 행사 안내를 진행했다.
<송옥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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