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주일보 제공>
 
소방서 군부대 등 긴급 출동 초동진화

파주 민통선 관내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산불로 산림청 헬기와 소방차 등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이 한창이다.

11일 오전 10시15분께 화재가 난 지역은 민통선내 해마루촌의 파주시 진동면 소재 야산으로 인근에는 육군 O사단 E연대가 주둔하며,산불은 인근 덕진산성쪽으로 확산되고 있다.

목격자 최진현(파주시 흰돌마을 102동 160X호)씨는 "오전 10시 좀 지나 마을 뒷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산불이 시작돼 계속 산성 쪽으로 번지고 있다"며 "화인은 담배불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은 현지 일대는 민통선 내로 자칫 6.25전쟁 당시 묻혀있는 지뢰매설 추정지대로 개연성이 높은 만큼 평소 주의가 따르던 곳으로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는 것으로 전했다.

산불 진화에 출동한 산림청 소속 KA-32T(까무프) 헬기를 포함한 3대의 소방 헬기와 파주소방서 소속 소방차량 5대 및 군부대에서 잔불진화와 산불이 더 이상 번지지 못하도록 초동진화가 한창이다.

해발 100여m에 불과한 야산 산불에는 소방서 진화요원을 포함한 유관기관, 군부대 등 200여 명이 1차 출동해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소방서 측은 인명피해는 없지만 정확한 피해규모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주=송옥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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