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일본 이바라키자연박물관 MOU체결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최근 일본 이바라키자연박물관(관장 스가야 히로시)과 국제적 생물자원의 보존이용 및 연구,전시분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사진)를 체결했다. 

이바라키자연박물관은 일본의 30여개 자연박물관 중 일본을 대표하는 우수 기관으로, 국립생물자원관과 과천과학관을 비롯한 설립 중인 국립생태원의 벤치마킹 대상 기관이기도 하다.
 
“과거를 배우고, 현재를 알며 미래를 예견한다”는 기치로 1994년 개관,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으로 추진중이다.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해 한국의 자연사라는 특별학술 교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 야생 생물에 관해 양 국가의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교류한 바 있다.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09년11월 선진국 생물자원 우수연구기관과 거점교류 협의, 생물자원 소장·전시 연구 및 관리실태 조사를 위한 실무자들의 현지 출장을 사전에 실시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협력 내용은 ○생물표본 교환, 공동연구 및 학술조사 사업 개발 추진 ○생물자원과 계통분류학 분야의 과학자 및 전문가 교류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동 세미나, 워크숍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상호이익을 위해 협력이 필요한 분야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일본 주요 연구기관과 연구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일본 소재 해외반출 한반도산 생물자원과 학술자료 현황 실태조사 및 수집, 한일 생물자원 관련 전문가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제적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일본뿐 아니라, 다른 선진 국가들의 우수한 연구기관들과 MOU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물자원총괄과의 임문수 과장은 "두 나라간 공동연구 추진에 이어 관련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소속 연구진의 연구능력 배양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관과 단체와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대외홍보는 물론, 국제적 위상 확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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