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수영장 노후시설 개보수 위해 1,2월 휴장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관장 최명호)은 오는 2016년 1월부터 무료로 운영되는 가운데 1일은 휴관하고 2일부터 정상 개관한다.

기념관은 개관 이래 4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명실상부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무료로 운영되는 타 지역의 전직 대통령의 기념관들이 달리 유료 운영은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지역 이미지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여론이 있어 ‘목포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관리·운영조례’를 개정해 무료로 전환했다.

이로써 기념관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전파하고 계승·발전시키는 교육장으로써 뿐만 아니라 관광 활성화에도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명호 관장은 “관람객 대다수가 단체인데, 관람료가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무료로 운영되면 요우커 등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관장은 “앞으로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알차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관은 해마다 김대중리더십아카데미, 목포평화비전스쿨, 김대중 평화문화제, 전국 대학생 프레젠테이션대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한편 목포시는 오는 2016년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실내수영장을 휴장한다. 시는 휴장 기간 동안 노후시설을 개·보수해 쾌적한 환경과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목포=박광일 기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