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랜드와 경남의 의령친환경골프장은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생물농약을 사용하는 친환경적 방법으로 골프장의 코스를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014년 전국 503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전년대비 7.6% 증가한 총 159.3톤의 농약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랜드는 2009년 개장 이후 미생물 농약(제제) 사용 등을 통해 계속해 친환경 코스관리를 실시해오고 있다. 의령친환경골프장도 2014년에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해 전국 골프장 중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골프장은 2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골프장에서는 잔디 병·해충 방지를 위해 미생물농약 또는 토양미생물제와 같은 친환경제제를 사용하고, 적극적인 인력투입으로 제초작업을 실시하는 등 100%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코스를 관리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골프장 농약사용량이 증가한 주된 원인에 대해 골프장 수와 강수량의 변동으로 인한 병·해충의 증가와 함께, 농약 사용량이 한국잔디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양잔디를 신설 골프장이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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