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입장료 폐지후 53.2% 증가
참살이 문화, 자연환경 관심 증대
국립공원관리공단,’09년 3,822만명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지난 한해 탐방객 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20개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이 총 3,822만 명으로 입장료가 폐지된 2007년을 기준으로 53.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우리나라 전 인구의 77%에 달하는 수치로 입장료 폐지로 인한 탐방객 유입효과로 분석된다.

이외 참살이 문화 확산, 자연환경에 대한 대국민 관심, 주5일 근무제도 정착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 중요한 여가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전국 국립공원별 탐방객을 분석해 보면, 북한산국립공원이 전체 탐방객의 22%인 863만명이 찾아 가장 이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설악산, 경주, 지리산, 한려해상국립공원이 2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최근 3년간 국립공원 탐방객 증감 추이를 감안할 때, 2010년에는 4,000여만 명이 국립공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단은 우리나라 국민이 한 차례 이상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 4,000만 시대에 효율적인 국립공원 보전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조성에 나섰다.

그 밖에 고품격 생태관광 운영, 산악안전교육 강화 등 다양한 탐방서비스 정책과 함께 과학적인 탐방객 관리를 위한 탐방객 특성,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연구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현주 기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