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파주협력사무소 현판식에서 주요 참석인사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통일의 전초기지,평화도시의 아젠다'를 구현하는 파주시와 글로벌 기업 GE사가 백년대계를 꾀하며 강력 드라이브에 나섰다. 

박근혜 정부들어 화두로 떠오른 '창조경제'를 기치로 다국적 기업 GE코리아와 파주시는  동반성장의 교두보를 확보,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의 초석을 구축했다.

미국 굴지의 GE(General Electric)사는 9일 오전 파주시에 ‘GE 파주협력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 청사진을 펼친다. 파주시와 글로벌 기업 GE사가 통일 한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파주시는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GE사와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시금석을 마련했다.

이날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이재홍 파주시장과 황진하 국회의원, 황부기통일부차관, 강성욱 GE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마크내퍼 주한미국대사관 부대사,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과 도․시의원, 기관․사회 단체장,각계 언론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무성 당대표는 축사에서 “준비된 통일은 축복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재앙”이라고 언급, “이번 사무소 개소가 글로벌 기업들이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에 관심을 갖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이에 새누리당과 정부의 관심, 그리고 상응한 지원을 당부했다.

<황진하 의원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황진하<사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지난 11월 본인의 제안으로 당시 한국을 방문한 제프리 이멜트 GE회장과 체결한 양해각서(MOU) 이행 노력의 일환으로 사무소가 개소된 것을 축하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곧 파주의 미래”라는 점을 강조했다.

황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GE와 파주시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집권 여당과 정부의 지원을 확보하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통일준비 도시로서의 파주시의 역할은 무궁무진하며, 이번 사무소 개소를 통해 파주가 통일한국 중심도시로 한층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통일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했다.

마크 내퍼 부대사와 애미 잭슨 대표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GE와 파주시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관심과 지지를 주문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개회사에서 "GE 파주협력 사무소는 파주시와 GE사의 투자 및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GE사의 미래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사를 주관한 GE코리아의 강성욱 총괄사장은 “파주시의 잠재적 가능성과 통일배후 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크게 공감하며, 양자간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견해를 강조했다.

행사에서 파주시는 GE와 협력방안 및 미래 비전을 밝히고, 이를 뒷받침할 GE사의 협력 방안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파주시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등 통일한국을 대비한 “한반도 대륙통합 구상의 전진기지 파주”△한반도 新성장동력의 거점이자, 통합 한반도의 대표적 글로벌 스탠더드 기업도시 파주로서 미래비전 구상을 소개했다.

이러한 파주의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GE는 △파주시가 통일한국 및 유라시아 철도 운송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과정에 동참하고 △수도권 북부 내륙 물류운송의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또한 △파주의 안정적인 발전(發電)과 통일시대 전력난 해소에 상호협력 △파주의 안정적인 성장에 핵심적 요소인 발전(發電) 및 그리드(Grid)망 구축에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주요 참석 인사들이 협력사무소 현판식에서 포즈를 취했다.>
<현판식을 뒤로 황진하의원과 이재홍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협력사무소를 둘러보고 있다.>
한편, 파주시와 GE사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첨단 인프라 기술 기업인 GE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파주의 미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양측의 호혜적 발전을 추구하는 취지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GE 파주 협력사무소 개소는 양해각서 체결이후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사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다.

파주시는 글로벌 기업 GE의 브랜드 가치에 대한 파급효과를, GE는 파주의 무궁한 성장 잠재력에 대한 선제적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최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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