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하동 햇밤이 군밤용으로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하동군은 하동군산림조합과 국내 수출업체 (주)리마글로블이 군밤용 하동밤 40t(한화 약 1억원)을 미국에 수출키로 계약하고 최근 임산물유통센터에서 1차분 20t을 선적했다. 나머지 물량은 내달 5일 선적된다.

하동군과 산림조합은 그동안 중국·미국 등에 식품용 생밤을 수출해 왔으나 군밤용으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된 하동 밤은 품질과 당도가 뛰어나 미국 뉴욕과 LA의 대형 매장 4곳에서 군밤으로 직접 구워 현장 판매된다.

이번 미국 수출 물량은 전량 중품인 3번 밤으로 국내시장에서 끼워 팔기 등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미국 군밤시장에 수출함으로써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새로운 길거리 간식용 군밤 수출시장을 개척한 것은 하동 밤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고무적인 일로 향후 군밤용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