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고니’ 낙석으로 탐방로 시설물 파손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백상흠)는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속초시 설악동 천불동 구간에서 낙석이 발생해 일부 탐방로를 임시 통제했다.

이번 사태로 설치된 시설물이 파손되고 추가 낙석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비선대에서 무너미고개까지 5.3km 구간의 탐방로를 제한했다.

이번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설악산 지역에서는 최대 470mm의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이번 낙석발생지역을 포함한 천불동 전구간에 대한 추가 낙석위험 요소를 점검중이다.

이에 탐방객들은 파손된 시설물을 복구한 뒤에 개방할 계획이므로 산행계획 시 반드시 탐방 가능여부를 사무소에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현우 안전방재과장은 “이번 탐방로 임시통제는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인 만큼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과장은 이어 “비가 많이 내린 뒤에는 산행 시 급경사지 등 낙석발생 요인이 있는 구간을 통과할 때 항상 주위를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속초=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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