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목포대양산단'이 (주)더블유티이와 가계약을 맺는 등 역점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세라믹산단에 (주)세원하드페이싱과 ㈜삼화양행을 유치해 각각 1필지씩 총 2필지 9,675㎡(분양가 25억9,700만원)에 대해 분양계약을 체결하는 등 잇단 기업유치로 지역발전에 파란불이 켜져 지역경제가 더욱 활기를 되찾고 있다.

현재 목포대양산단(주/사장 최창호 )은 21개 업체(105,549평/856억원)와 분양 협의를 진행 중 일 정도로 목포시의 기업유치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30일 목포대양산단(주)에 따르면 지난 26일 (주)더블유티이와 3만3,535㎡를 평당 88만원씩 총 89억4,378만원 대한 분양계약금 8억9,500만원을 정상납입과 동시에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주)더블유티이는 산자부사업승인을 거쳐 오는 2017년까지 생활쓰레기 등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플라즈마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창호 목포대양산단(주) 사장은 “대양산단에 창업 또는 이전을 검토 중인 기업들의 업종과 부지가 맞지 않아 어려움이 많지만 사전에 사업계획서를 받아 해당 부지에 대한 업종변경을 추진 중인 건이 다수 있다”고 상기했다.

최 사장은 “기업들이 보안유지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진행과정의 변수는 남아 있지만 대양산단 분양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양산단은 주력산업인 조선업 중심에서 탈피하고자 도시형 근교산단으로 조성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대양산단에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세라믹, 전기장비, 수산식품, 조선해양기자재, 자동차제조업 등의 관련 업체들을 입주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 2천909억원을 투입해 155만㎡에 달하는 첨단산단이 들어서면 목포시는 단순히 기업만 많은 도시가 아니라 고급 일자리가 많은 경제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대양산단은 도시근교 산단으로 잘 갖춰진 철도, 고속도로, 공항, 항만 물류의 삼각축은 물론 입주기업 근로자에게 맞춤형 정주여건과 양질의 교육·문화·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조명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4월 첫 삽을 뜬 목포대양산단은 오는 2016년 2월 준공 예정으로 대양동 일대 155만㎡(약 47만평)의 부지에 조성 중이다.

목포시는 대양산단이 조성되면 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와 1만 여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이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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