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연보호중앙회와 한국문화네트워크 회원 및 각계 각층의 일반시민 1,000여명이 참가하는 환경관련 국책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대국민 화합과 소통의 기원제가 8일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경기 양평읍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기원제는 비정치적인 순수 사회 각계의 일반 시민들과 함께 국책사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나아가 거시적 차원에서의 대국민 화합과 소통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이다.


행사를 마련한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유명재 사무총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관련 대형 국책사업이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소중한 국민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환경관련 사업은 단순한 사업의 개념이 아닌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생명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4대강사업은 유사 이래 최대의 환경사업이지만 성패에 따라 (우리 국민이) 희비극의 역사적인 주인공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사무총장은 "민선5기 일부 지자체의 생각과 태도는 순수 민간 환경단체 입장뿐만 아니라 한 국민 입장에서 봐도 걱정이 앞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그는 "당리당략을 위한 정치적 싸움에 의해 대규모 국책사업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한다면,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일반 국민들은 선의의 피해자로서 그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대응을 예고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대다수 시민들이 모여 국책 환경사업을 둘러싼 화합과 소통을 추구하는 자리이자, 시민환경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모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서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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