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결한 자태를 뽐내는 오색딱따구리<사진>가 최근 포천시 관내 금주저수지 인근 은사시나무 숲에 둥지를 틀고 먹이주기가 한창이다. 

딱따구리의 부리는 3cm쯤에 달하며 긴 혀가 이채롭다. 아래꽁지 덮깃은 진홍색이다.

몸 윗부분은 검은 바탕에 흰 얼룩 무늬가 있고, 뒷머리에 빨간 띠가 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5월에서 7월께 산림 속에 서식하며 혼자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할 때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밤에는 나뭇구멍 속에서 잠을 자며, 나무 몸통 상층부에 구멍을 뚫고 쪼아낸 나무속의 벌레를 잡아 먹는다.
<포천=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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