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DNA분석 결과

갯벌이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해 경제적, 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벌교.장흥.강진.함평.신안지역의 도내 갯벌 퇴적물의 무기성분 및 DNA 분석 결과 이곳 갯벌이 다양한 미생물과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네랄 함량 분석에서는 조사 대상 모든 지역에서 노화방지와 강력한 항산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이 ㎏당 42.72-112.54㎍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암.면역 증강효과가 있는 게르마늄은 341.89-520.50㎍의 함유량을 보였으며 철은 100g당 2천80.26-3천787.38㎎의 범위로 가장 많았다.

칼슘은 412.93-1,157.93㎎, 마그네슘은 600.48-944.45㎎, 망간은 38.45-133.57㎎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나트륨 아연 구리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확인됐다.

이와함께 갯벌의 환경오염물질 정화기능이나 생성능력을 갖춘 미생물 600여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신안 지역에서 52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뒤이어 강진 49종, 장흥 50종, 벌교 29종, 함평 24종으로 분포돼 있었다.

김충모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전남의 우수한 갯벌을 보전하면서 효소 분해능력이 뛰어난 미생물을 분류해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산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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