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디지털정보통신, ㈜동남무선통신은 2일 오후 행정부지사실에서 포플라장학기금 기탁금 각 일천만원을 주낙영 행정부지사에게 전달했다.

두 업체의 대표는 부자 관계로, 국내 최초 산불예방 홍보용 디지털자동방송기기를 개발해 도내 시군에 납품하면서 회사를 성장시켰다.

기부를 결심하고 수소문하던 중 경상북도에서 포플라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경상북도 포플라장학기금’은 1967년 고박정희 대통령이 산림 사업 현지시찰 중에 하사한 격려금 16만원으로, 당시 칠곡군 북삼읍에 속성수인 이태리 포플라를 식재했으며 1977년 이를 벌채․매각한 수익금 6천 백만원으로 처음 조성됐다.

경상북도는 도내 산림분야 종사자 자녀와 산림 관련 고등학교 재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고등학생을 선발해 1978년부터 2014년까지 총 1,249명에게 3억 7천 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윤규, 김병수 대표는“작은 정성이지만 미래 꿈나무들에게 도움이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산림분야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선뜻 좋은 일에 자발적으로 뛰어드신 두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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