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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원의 체계적인 재활용 기법 연구할 터”
재활용의 환경법규와 손쉬운 세법 아쉬워
동도프라스틱 조성덕 대표

“재활용 업체들이 낯설은 환경법규는 물론 실체적 업무를 느낄 행정적 계도가 다소 아쉬운 실정입니다.”

플라스틱 재활용 업계의 미래 전망은 밝지만 그에 수반되는 각종 환경법 상식이 어두워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동도프라스틱의 조성덕 대표(사진.63)의 일성이다.


폐 플라스틱을 수거해 파쇄후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동도프라스틱은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신대리 168-6에 위치, 성업 중이다.

조성덕 사장은 1997년 IMF 당시에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경기 흐름을 타지 않았다는 플라스틱 재활용 업계의 미래 비전을 진단한다.
비교적 성업을 누린 플라스틱 업계는 숱한 경기침체 늪에도 불구, 질곡의 삶을 무난히 벗어났다고 술회한다.

국내 거래처만도 10여 곳에 이르는 조 사장은 동종업의 미래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어필한다. 다만, 플라스틱 재활용의 애로사항을 두고 환경법과 세법에 따른 법규 준수사항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전제한 뒤, 세금을 적게 내려는 편법을 노린 술수는 아니라고 역설했다.

조 사장은 일선 업체의 보편적인 버거움은 다름아닌 인력 수급이 난제라며 젊은이들은 힘든 재활용 업계 현장을 기피하기 일쑤라고 탓했다.
정부가 배려한 희망근로자들의 일터가 없는 게 아니라 힘든 일을 피하려는 편협된 의식이 문제라고 일렀다.

오히려 실업자를 양성하는 과도한 프로그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다.
시급한 인력난의 경우 앞으로 "더욱 심각할 것으로 점쳐진다"는 조 사장은 외국 연수생은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업체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본의아닌 불법체류가 속출하고 있다고 애소한다.

최근들어 불법체류 현장을 무대로 단속 활동이 강화돼 한번 적발되면 200만원에서 500만원 내지 600만원까지 벌과금을 납부해야 하는 이중고를 호소한다.

일선 행정기관의 활발한 행정지원을 떠나 ‘저탄소 녹색성장’ 차원에서 플라스틱 수요는 늘어난데다 관련시장의 거래는 청신호를 예고한다.

자원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활발한 계도나 환경교육이 요긴하지만, 실상은 과거 60,70년대의 생산기법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태라고 강조했다.
지식경제부 또는 환경부의 주기적인 계도를 통해 벌금형 등 전과자를 양성하는 열악한 재활용 현장의 근무여건을 쇄신하는 점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폐 플라스틱 등 재생자원을 소각이나 매립하는 처사는 당장은 깨끗할 지 모르지만 후대에게는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식의 우를 범하는 꼴이라며 개탄한다.

이에 정부가 나서 현장에서 재활용 업에 종사하는 근무자는 물론 경영자들을 수시로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행정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맞물려 환경부의 ‘클린사업’은 산업 현장을 대상으로 고위험군 예방에 이어 근로자를 지원하는 하나의 모티브가 될 수 있다는 사견이다.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곳에서 재생자원이자 실질적인 달러인데 소중한 원료를 고스란히 소각 또는 매립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는 견해다.

매립된 폐플라스틱이 사라지려면 100년을 족히 지나야 되는 만큼 재활용 산업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감독이 절실하다는 조언이다.
폐 플라스틱은 순수 원료로서 기관이 나서 적정안을 제시해주면 현장 경영인들은 더없이 좋을 것이란 기대이다.

이웃 일본은 재활용 기술이 월등히 발전돼 내심 부럽다는 조 사장은 IT산업에 걸맞는 환경정책 추진이 당연하다고 강조한다.
조 사장은 앞서 1987년 불의의 화재로 그만 사업체가 전소됐을 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며 잠시 말을 잊기도.

반면 동남아의 방글라데시와 중국으로 자사 제품을 수출할 때 보람과 자부심을 갖는다는 귀띔이다.
조 사장은 2008년초 경기 광주시프라스틱재생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조억동 광주시장을 방문,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 미담이 됐다.

20여년째 테니스로 건강을 다져온 조 사장은 틈나는대로 서예를 즐긴다. 포천의 국립 광동산림고등학교에 입학후 서울 일성고교를 졸업한 그는 부인 류복순씨와 슬하에 현석(36.회사원)-준희(34.은행원)씨 등 가족을 두고 있다.

조성덕 사장은 중국의 장가계가 오랜 기억에 남는다면서 여건이 주어지면 국내 재활용 산업의 체계적인 작업기법을 손질하는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일손이 달리는 현업은 자동화 시설이나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싶다는 소망을 곁들인다.
<권병창 기자>

권병창 기자  admin@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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