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들어 그 어느 때보다 섬기는 국정 분위기에도 불구, 아직도 구태의연한 고압적 언어와 자세를 벗어나지 못한 하부조직이 입도마에 오르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의 한 녹색기업이 대기환경보전법의 법규해석에 따른 의문과 자문을 받은 본지는 해당 한강유역환경청 산하 광주시 환경감시사무소측에 1차 문의 및 담당자를 찾고 답하는 과정에서 발단이 됐다.

해당 직원은 출장업무로 인해 부득이 전화에 응대한 박 모씨와의 통화시 본질이 호도된 방향으로 흐르며 사실 재론조차 거북스런 말이 터져 나왔다.

취재기자는 소속과 기자 명을 분명히 밝힌즉, 이에는 아랑곳 하지않고 시종 직원의 대답만이 가관이다.

"MBC 기자의 앵커 정도면 모르지만, 일반 기자는 모른다"며 제멋에 겨운 망나니 격으로 일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녹취를 해 놓았느니, 공무원한테 심하게 하는것 아니냐, 어디 권력기관에서 하는 것처럼 협박하느냐"며 악다구니를 연출해 내심 25년을 넘게 언론에 몸담아 온 필자로서는 충격적인 모멸감을 느꼈다. 

급기야 흥분된 어조로 일관하던 박 씨는환경신문에 대한 강한 거부감은 물론 하지도 않은 격한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기 일쑤였다.

물론 취재기자 역시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지 않느냐, 첫 전화안부가 김 모씨를 찾았던 데다 별다른 요식없이 명확하게 개념에 대한 자문을 구했건만 돌아온건 통화 내내 감정적인 조어마저 일삼았다.

바라건대, 해당 부서장의 하부조직에 대한 충분한 소양교육은 물론 4강 나래와 녹색성장의 최선봉에 있는 하위 공직자의 일탈행위는 언제쯤 벗어날 수 있는지 자못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도 쉼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뛰고 있는 대다수 공무원들을 욕되게 하는 몰지각한 극소수 공복의 쇄신을 기대해 본다.
[이 게시물은 환경방…님에 의해 2011-04-26 15:36:25 사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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