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총 383억원 지원, 핵심 4대사업 추진

경상북도는 도민에게 직접 찾아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건강 증진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를 건강 100세 시대 원년으로 삼고‘몸 생생, 마음 든든, 건강100세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치매극복, 생명사랑 마을돌봄, 건강새마을조성, 우리마을 건강파트너 운영 핵심4대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치매조기검진과 예쁜치매쉼터를 확대해 나가면서, 올해는 치매 서포터즈 양성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7,500여 명의 서포터즈를 올해는 1만 명 이상으로 늘린다.

특히, 치매 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해 교육 수료 후 광역치매센터를 통해 서포터즈증을 발급하고 도내 공영시설 주차료 감면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야쿠르트여사와 집배원 행복나르미를 대상으로 서포터즈증을 발급한데 이어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나아가 서포터즈가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올해 상반기 중에 개소할 예정이며, 기존의 9개소인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를 상주, 문경2개소에 추가 신설한다.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자살예방 및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관리, 정신질환 인식개선, 대규모 재난 대비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재난심리지원 매뉴얼 개발 등 정신보건 정책수립과 기술지원으로 기초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 상담인력을 현재 11명에서 19명으로 증원하고, 정신보건 취약지역의 정신보건 전문인력 양성(연간 15명) 등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도내 331개 읍면동의 건강지도 공개를 시작으로 실시한 건강새마을조성사업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20개 마을에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하는‘건강한 우리마을, 행복한 경북 만들기’프로젝트의 실행 정착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지난해 1차년도 사업에서는 지역사회 현황분석을 통해 건강리더 역량교육 강화, 걷기코스 개발, 건강체조, 대사증후군 검사, 내몸 건강알기, 싱겁게 먹고 하루 3번 칫솔질하기,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아파트 등 마을별 특성에 맞게 지역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디자인해 정부 3.0의 개방․공유․소통․협력의 핵심가치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2차년도로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마을건강위원회의 본격적인 건강증진활동과 의과대학 교수의 마을별 현장 컨설팅으로 마을건강리더의 역량강화 교육과 마을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주민이 직접 건강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주민참여형 사업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도는 중간평가와 성과대회를 개최해 내년도 마지막 3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25개 보건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우리마을 건강파트너 운영에도 큰 기대를 걸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사업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우리마을 건강파트너 운영은 치매검진, 금연, 절주, 우울증․자살․암 예방활동, 독거노인 방문, 계절별 건강관리 등 지역주민에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4천 여 명이 건강지킴이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인간 100세 시대는 매우 빠르게 우리 가까이에 다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건강 100세 시대를 대비해 치매를 극복하고 정신건강 증진사업 확대와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조기 정착 등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주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신행식 기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