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증을 수여받은 문효치신임 이사장이 포즈를 취했다.>
한국 문학계를 이끌 제26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에 문효치 원로시인이 당선됐다.
국내 최대 문학단체 문협의 신임 이사장으로 문효치 시인이 당선됐다.

한국문인협회 제26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성춘복)는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3층 리허설홀에서 진행된 제26대 이사장 선거 개표 결과 총 7,746표 가운데 기호 1번 문효치 시인이 3,682표를 얻어 1,930표(이철호 후보)와 1,810표(김송배 후보)에 그친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문효치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복 70주년 기념 남북한 문학인 교류 및 재외동포 초청 문인대회를 개최하고, 한국문협진흥재단 설립,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지회 지부를 위한 문학상 제정, 작고 문인 유족회 설립 등 최선을 다해 소처럼 일하겠다"고 밝혔다.

문효치 신임 이사장은 1943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6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바람 앞에서’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산색’이 당선, 문단에 나왔다.

 
 
시집 ‘煙氣 속에 서서’, ‘武寧王의 나무새’, ‘백제의 달은 강물에 내려 출렁거리고’, ‘백제 가는 길’, ‘바다의 문’, ‘선유도를 바라보며’, ‘남내리 엽서’가 있으며,
저서로『시가 있는 길』『문효치 시인의 기행시첩』등이 있다.

그동안 동국문학상, 시문학상, 평화문학상, 시예술상, 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신년대』동인.『진단시』 창립 동인, 월간 ‘문학과 창작’ 주간,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국제펜 한국본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계간 ‘미네르바’ 발행인 겸 주간으로 있다.

한편 부이사장에는 강희근 시인, 양왕용 시인, 박찬선 시인, 한분순 시조시인, 이광복 소설가, 정목일 수필가, 하청호 아동문학가가 당선됐으며 각 분과 회장에는 정성수(시), 권갑하(시조), 김선주(소설), 지연희(수필), 임영천(평론), 곽노흥(희곡), 여윤동(민조시), 공갑식(청소년문학), 오순택(아동문학), 안인길(외국문학)이 뽑혔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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