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경찰서의 의무경찰들이 한 간부의 개인노예(?)로 전락해 파문이 일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감찰을 벌인 결과,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전북경찰청 감찰계에 따르면 도내 한 경찰서의 간부가 자신의 개인차량은 물론 아들의 차량까지 경찰서 내부에서 세차까지 하게한 혐의이다.

그는 또 개인목적의 일에 의경들을 동원하는 등 각종 부당함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계는 지난 9일 오후11시 감찰반원 5명을 경찰서로 보내 이튿날 새벽 4시까지 문제가 거론된 간부와 의경 및 부서 직원들을 상대로 감찰을 실시해 해당 간부로부터 제기된 사안에 대한 사실을 시인받은 것으로 전했다.

이에 따라 전북청은 해당 간부의 감찰 결과를 본청에 보고한 뒤, 현재 징계여부 등 지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전북청은 본청으로부터 지시가 내려오는대로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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