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종 생물들의 치열한 갯벌 생존 스토리 의인화 

갯벌생물의 다양한 서식생활을 이야기로 풀어내 갯벌환경을 돌아보는 어른을 위한 갯벌동화 스토리텔링 '갯벌톡! 꼼지락 생명이야기'(이하 갯벌톡! 생명이야기)이 출간돼 서점가를 손짓한다.

사단법인 블루환경교육센터와 해양환경공단이 2014년도 함께 추진한 '갯벌톡! 생명이야기'는 구연동화나 방과 후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게 갯벌 생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갯벌 교육교재로 호평을 얻고 있다.

화제의 34종 갯벌생물들을 의인화해 갯벌의 영속성을 유지하려는 그들의 치열한 갯벌 삶을 다루고 있다.

특히 교재의 생물들은 식용이 아니어서 인간이 싫어하는 생물도 갯벌에서는 갯벌의 영속성을 위해 일정한 정화작용이나 청소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식 방법으로 표현,흥미를 더했다.

갯벌에 관심을 갖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갯벌을 보호해 달라는 하소연을 하고 있어 내용과 구성이 이채로우면서 신선한 포멧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교재에 실린 생물들을 단순하게 의인화 시킨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김새나 특징을 추적, 허구성을 가미해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다.
 
갯벌 체험에서도 잘 구분이 되지않던 생물들의 특성과 생활을 이야기로 알 수 있어 환경도서로도 흥미롭다.

 
이야기의 형식도 생물마다 다르게 꾸며져 사투리로 말하는 생물이 있는가 하면 기자회견을 하는 생물, 인간들이 갯벌 체험을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환경오염 등을 비판하는 생물들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 재미와 교육적 효과도 더할 전망이다.

교재를 기획하고 글을 집필한 (사)블루환경교육센터 이순주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갯벌은 1900년 이후로 54%가 사라지고 46%만 남아 있는 실정”이라며 “갯벌이 자연의 콩팥으로써 정화조 역할을 하는 것은 갯벌이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갯벌을 정화는 게, 고둥, 조개 같은 생물들을 통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장은“이 책을 통해 구연동화나 방과 후 교사들이 재미있게 연구하고 이를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하며 지도할 수 있게 할 수 있었으면 하는게 작은 소망”이라고 전했다. 교재교육 문의처는 (02)3012~2050.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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