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내년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구미시는 2010년 세입. 세출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47.1% 증액 된 1조1천598억원(일반회계 6천388억원. 특별회계 5천210억원)으로 편성 구미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거쳐 12월 17일 확정된다.  

이 같이 구미시 신년도 세입. 세출예산(안)이 올해 당초 예산보다 47.1% 증가되면서 1조를 넘은 것은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조성사업 용지보상금 3천378억원이 편성됐기 때문이다.  

구미시의 2010년도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 1천983억2천300만원, 세외수입 664억8천200만원, 지방교부세 1천482억1천100만원, 제정보증금 299억7천300만원 등 으로 특히 국도비보조금이 전년대비 17.7%늘어난 1천608억1천100만원으로 지역현안 사업이 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미시의 재정자립도는 41.5%로 기타 특별회계는 공업용지조성, 수질개선사업, 의료보호기금, 토지구획정리사업, 치수사업, 도시교통사업으로 올해보다 368.3% 늘어난 3천799억7천500만원으로 14개 특별회계로 편성됐다.  

내년도 예산(안)의 중점은 미래 산업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R&D와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 디지털산업지구 진입로 개설에 재원을 배분했고 구미사이언스체험관 36억5천600만원을 집중 투자 내년 상반기 완공으로 지역경제활성화와 기업지원에 역점을 두었다.  

또 농업기반 조성을 통한 농업경쟁력 제고와 농산물 가격안정과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환경자원화시설의 마무리, 일자리창출을 위한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 노인일자리 창출, 저소득계층의 보호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 확충 등에 역점을 두었다는 평가다.<구미=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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