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원 앞두고 ‘세라믹담체 개발’ 등 정부 연구과제 4건 잇딴 수주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원장 정도영)이 2015년 3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환경부 등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4건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도내 환경 관련 연구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8일 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환경부의 ‘지하수 수질 정화용 필터 제품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로부터 ‘녹조저감 기능성 인 흡착 세라믹담체 개발’과 ‘구조기능세라믹스 강소기업 육성 사업화 지원’, ‘섬유제품 관리대상 후보 유해물질 선정 및 안전기준(안) 마련’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이같은 성과는 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이 현재 구축 중인 제품 실증화 시설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기업들과 연구 인력들이 현장에서 발굴해낸 것으로, 진흥원이 내년 3월 개원과 함께 지역은 물론 국내 최고의 환경기술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는 첫 돌을 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은 올해 말 실험실 장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연구개발 수주 역량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수주 과제 중 ‘녹조저감 기능성 인 흡착 세라믹담체 개발’은 지역특화산업육성 R&D 사업으로 1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청호환경개발 주관으로 이뤄진다.

‘구조기능세라믹스 강소기업 육성 사업화 지원’은 지역특화산업육성 R&D 사업으로 3억 원을 투입해 2015년 6월 30일까지 1년간 강진청자박물관 주관으로 추진된다.

‘섬유제품 관리대상 후보 유해물질 선정 및 안전기준(안) 마련’은 제품안전 기술기반 조성사업으로 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2015년 8월31일가지 1년간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 주관으로 연구사업이 진행된다.

정도영 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이 보유한 인력, 시설과 장비 등을 활용해 지역에 맞는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과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함으로서 지역의 환경산업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산업진흥원은 국내 최초의 환경산업 특화 전문 연구기관이다. 전남도 내 중소기업과 강진환경산단 입주기업의 기술 지원 및 첨단 검사․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환경종합분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비점오염저감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개발 제품 성능평가를 위해 진흥원이 보유한 실증시설을 활용,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지원하고 국가 환경기술 연구개발(R&D) 과제 수주를 통해 비점오염 관련 선도기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투자유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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