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신종인플루 확진환자 절반이 구미시에 거주 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크고 작은 각종 축제행사 개최를 그치지 않고 강행하고 있는 시에 대해 구미풀뿌리희망연대 시민단체가 신종플루 확산방지보다 당장의 실적과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하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구미풀뿌리희망연대는 지난 6일 ‘구미시 신종인플루 대책 정부만 처다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라’라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신종 플루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국가전염병 재난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Red)으로 상향조정한 가운데 구미지역에는 각종 축제행사가 개최로 확산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구미시가 안이한 인식으로 잇따른 행사강행은 신종플루 확산에 악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이 시민단체는 “구미가 경북도내 신종플루 확진자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진료비부담이 가중되면서 차상위, 조손가정 등들이 신종플루사업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어 구미시와 시의회가 정부지원책에만 너무 의존치 말고 이들에게 예방접종과 치료를 지원할 수 있는 긴급예산 편성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구미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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