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45만 세대 검수, 3만2천 건 하자 발굴. 94% 조치

 

아파트 입주 전 아파트 공사의 하자 여부를 사전에 찾아내주는 경기도의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이 새롭게 출범했다.

경기도는 30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제5기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위촉식을 갖고 신임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위촉식은 4기 품질검수단의 임기만료에 따른 것으로 도는 건축사, 기술사, 교수 등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분야별 민간 전문가 80명을 추천 받아 5기 검수단을 위촉했다. 재위촉 위원은 50명이고, 신규위촉 위원은 30명이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시공품질 차이로 벌어지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와 시공자 간 분쟁 예방을 위해 지난 2007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제도다. 선분양 제도로 모델하우스나 카탈로그만 믿고 입주를 했다가 실제 모습과 달라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품질검수단은 공동주택의 건축자재 선택, 안전, 입주자 생활편의 하자예방 등과 준공 후 사후관리까지 전반에 대하여 기술 노하우를 자문‧전수하고 있다.

2007년 출범 이후 품질검수단은 도내 공동주택 758개 단지 45만여 세대를 검수해 총 3만2천 여건의 입주자의 생활편의, 안전, 품질결함 및 하자를 발굴했으며 이중 94%를 조치해 아파트 품질향상과 입주자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로 경기도가 입주 예정자, 시공자, 감리자 등 총 3,771명을 대상으로 품질검수단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5%인 3,196명이 검수단 활동에 만족한다고 답해 입주민의 신뢰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날 위촉식과 병행해 품질검수 제도와 건설현장 우수 시공 사례를 소개하며 품질검수 위원 간의 정보 교환과 공감대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춘표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경기도의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제도는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해 현재는 10여개 자치단체에서 운영되고 있는 모범사례”라며 “현장 실정에 맞게 품질검수단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품질검수제도와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넷 홈페이지(분야별정보-도시/주택-주택-공동주택 품질검수)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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