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새 야구장 입지 변경으로 이를 반대하던 진해지역 창원시의원이 16일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달걀을 투척하는 일이 벌어졌다.

김성일(새누리당) 창원시의원은 "거기는 통합시장 자리인데 왜 마산시장이 앉아있냐"며 "마산시장은 자리를 떠나라" "당신이 안 나가면 내가 나가겠다"며 자리를 뜨더니 안 시장 앞으로 걸어갔다.

이어 김의원은 "야구장까지 다 뺏어가고 도대체 뭐 하는 짓이냐"며,안시장을 향해 계란을 투척하고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4일 옛 진해구 육군대학 터로 결정된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이에 진해구 출신 창원시의원들을 "창원시의 원칙없는 행정으로 19만 진해시민의 자존심이 무참히 짓밟혔다"며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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