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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한라산 동․식물의 요람이 되다탐방객 큰 폭으로 증가 올해 20만명 웃돌 듯

한라생태숲은 훼손돼 방치됐던 야초지를 복원, 조성한 곳이다. 가시덤불이 우거졌던 곳에 2000년부터 복원을 시작하여 2009년 개원, 올해 5주년이 되었다.

   
 
한라산 자락(해발 600∼900m)에 자리한 한라생태숲(면적 196ha)은 구상나무숲과 참꽃나무숲, 산열매나무숲, 단풍나무숲 등 13개의 테마숲으로 조성돼 있다. 한라산 고지대와 1100고지 습지대, 능선에 서식하는 자생식물들로 조성 되어 한라산 식생의 축소판이다.

사람이 도와주고 숲은 스스로의 의지대로 자라나 완성되어 감으로써 현재, 식물 130과 760여종, 포유류와 조류 등 36과 60여종, 곤충 107과 440여종이 살고 있어 한라산 동·식물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산림욕장에는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무지개색 깃털을 가진 팔색조가 번식과 산란을 위해 찾아들고, 수생식물원 습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물장군도 목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두점박이사슴벌레, 애기뿔소똥구리, 긴꼬리딱새가 서식하며, 두견이, 붉은배새매와 더불어 제주특산종 제주족제비와 오소리, 제주도룡뇽 등이 있다.

한라생태숲과 절물자연휴양림을 잇는 숫모르숲길은 혈관처럼 얼기설기 나무가 우거져 한라산의 심장부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준다. 예덕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서어나무 등 다채로운 식생과 숲의 진면목은 도민들에게 오름 트레킹 코스로서 인기가 높다.

숫모르숲길 입구에 자리한 연리목은 서로 다른 수종인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가 오랜 시간 맞닿아 살며 하나가 된 신기한 모습으로 탐방객들의 사진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라생태숲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한라산의 식생파괴가 확산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훼손지 복구를 위한 구상나무 묘목생산 등 멸종위기수종에 대한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순화 적응시험을 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 후계림 조성을 위한 왕벚나무 조직배양과 묘목생산 성공 등 자생식물 증식과 보존에도 힘써 산림생물자원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산림생태계 식생복원사업을 통해 원래의 숲보다 더 훌륭한 산림자원을 창출하고 있다.

종가시나무 등 난대수종부터 시로미와 구상나무 등 한라산 고산대 생태계를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편안한 휴식공간은 학교 소풍과 체험활동 장소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집 원아에서부터 청소년과 도민, 관광객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탐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개원 5년이 되는 올해는 노약자 탐방로 포장, 숫모르숲 정비, 파고라, 야외탁자 보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9월 현재 탐방객은 13만5천명으로 지난해보다 36%가 증가했으며, 연말까지는 20만명을 초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숲체험 탐방프로그램 참가자는 총 460회 7천5백명이다.

한라생태숲은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파고라와 정자, 그늘용 나무 식재와 송이길 탐방로를 조성하여 기상특보시를 제외한 전천후 트레킹 할 수 있는 숲길을 조성하였으며, 테마숲 전체를 연결하는 휠체어․유모차 탐방로를 개설․정비하여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들이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탐방객 눈높이에 맞춘 편의시설을 보완․조성했다.

자연을 되살린 숲의 모델로서 산림휴양서비스 실천과 함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2000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09년 개원 전까지 기반조성사업에 122억원이 투자되었으며, 2010년부터 보완조성사업에 59억원이 투자되어 총 181억원(국비 108, 지방비 73)이 투자되었다.

한라생태숲은 계절마다 독특한 색채를 지닌휴양림이나 수목원과는 또 다른 다채로움을 선사한다. 봄에는 꽃길트레킹, 여름에는 웰빙 피서지로 가을에는 한라산 단풍과 야생화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한라산을 대신하는 적설기 눈길 트레킹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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