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모에 광양 옥곡․강진 성전 확정 국비 112억 원 확보

전라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사업 중 하나인 ‘농촌중심지 활성화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광양시와 강진군 2개소가 선정돼 총 사업비 160억 원 중 국비 112억 원을 확보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선도지구 사업은 전국 15개 지구에 총 사업비 1천200억 원이 투입된 시범사업이다. 지난 4월 10개 시도, 24개 지구에 대해 농식품부 대면평가와 현장평가 결과 9개 시도 15개 지구가 농식품부에서 최종 선정됐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선도지구 사업은 지금까지의 도로 및 시가지 정비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추진되는 방식의 읍면소재지 정비사업에서, 지구별 고유의 주제를 살려 생활공동체, 농촌관광 메카, 문화․복지 중심지, 교육․역사 중심지, 사회․복지서비스 거점 등 여러 가지 사업 유형으로 추진되는 방식으로 바뀐다.

광양 옥곡면의 경우 옥곡면사무소 주변에 다목적 문화 복합공간인 문화힐링센터와 로컬푸드센터, 에코힐링쉼터, 특화거리 등이 들어서는 중심상권 활성화 지구 유형 방식으로 조성된다.

강진 성전면은 복지문화관 등 시설물 리모델링과 소공원, 산책로, 운동시설 및 특산물 판매장 등이 들어서는 농촌 리모델링 지구 유형방식으로 조성된다.

앞으로 선도지구로 선정된 마을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선진 사례 학습 및 주민 포럼을 통해 주민 참여형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농식품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읍면소재지 정비사업으로 59개 읍면을 선정해 9천568억 원(읍면당 70억~100억 원)을 지원, 16개 읍면을 완료했고, 43개 읍면이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박균조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농촌 중심지의 잠재력과 지역 고유의 테마를 살려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남도는 농어촌에 사람이 돌아오고 활력이 넘치게 하는 3농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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